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의 '더 큰 포항'을 만들기 위한 열정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태풍 피해를 넘어 안전도시 건설·신산업 육성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
그에게는 유난히도 힘든 한 해였다.
코로나19 장기화에다 태풍 '힌남노'로 인한 사상 초유의 피해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재택 치료까지 받았다. 4차 예방접종도 무용지물이었다.
태풍 피해 복구 등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얼마나 많은 신경을 썼는지 느껴지는 대목이다.
그는 재택 치료 중에도 원격 영상회의를 주재, 현안을 꼼꼼히 챙기며 건재함을 보였다.
이제 그의 시선은 내년을 향하고 있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친환경 수소에너시 산업도시 조성, 테슬라 아시아 전기차 생산기지 유치 등이 그의 가슴을 뛰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는 지난 5일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가슴 뛰는 마음으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내년을 '포항의 미래를 바꾸는 중요한 한 해'로 보고 안전도시 건설·신산업 육성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강덕 시장은 "올해 포항시의 사자성어인 '임난용지(臨難勇智)'의 뜻처럼 '여러 어려운 일을 용기와 지혜로 극복한 한 해'였다"면서 "바쁘게 달려온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미래를 열고 신산업 생태계를 튼튼하게 만들 일들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