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성문화재단은 올해 수성빛예술제의 주제슬로건을 ‘빛, 가치를 같이 보다’로 정하고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고 함께 즐기는 축제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빛예술제는 축제를 위해 3년째 운영 중인 ‘수성빛예술학교’의 전문교육 강사진을 대폭 보강해 더욱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수성구 소재 어린이집(25곳), 유치원(11곳), 초·중·고등학교(6곳), 남양학교, 대구시노인종합복지관에 찾아가는 맞춤교육을 실시, 장애학생을 비롯한 전 연령대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작품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 범어2동을 비롯한 수성구 6개 동의 마을공동체 작품과 주민커뮤니티 ‘만촌주민쉼터사랑방’, ‘지산녹색마을’의 작품들도 선보여 전체 전시 참여팀의 70%이상이 주민참여로 이뤄진 명실상부한 주민참여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준비했다.
아울러 공모를 통해 모집한 약 30명의 축제홍보기획단 ‘반짝이(bbanjjaki)’들이 5주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축제 홍보 프로모션을 기획·실행하고 SNS 홍보단으로도 활동한다.
주민 참여 작품 외에도 일본 구마모토시립 ‘무사시중학교’, 미군부대 캠프워커의 ‘대구미들하이스쿨(Daegu Middle High School)’ 학생들이 국제협력작품으로 출품했다.
전문 작가의 작품으로는 지역 작가 9명, 청년 작가 단체, 4개 지역 예술대학(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예술대)의 작품들이 ‘작가의 빛뜨락’이란 이름으로 전시가 펼쳐진다.
레이저와 포그, UV라이팅, 미러볼 등으로 꾸며진 ‘시크릿 가든’과 ‘빛의 정원’, 기획전시 ‘상화의 뜰’도 놓칠 수 없는 이번 수성빛예술제의 볼거리다. 청도샘물과 청운신협도 기업작품을 출품했다.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개막 점등식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제4회 수성빛예술제는 빛예술 전시 작품과 함께 수성구의 새로운 캐릭터 초대형 ‘뚜비’가 선보이며, ‘소원터널’, ‘수성빛어드벤처’, 크리마스이브를 녹여줄 추위쉼터 ‘온기종기’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가 25일간 펼쳐지게 된다.
또 오는 9일과 24일 저녁 수성못 상공에서 360대의 드론이 펼치는 ‘멀티미디어 불꽃드론쇼’는 놓칠 수 없는 수성빛예술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축제기간 빛예술 작품의 점등 시간은 매일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다. 축제와 관련된 내용은 수성빛예술제 홈페이지 또는 수성문화재단 문화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