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국내 최초 에어돔 축구훈련장' 문 연다

경주에 '국내 최초 에어돔 축구훈련장' 문 연다

다음달 개장
경기장, 관람석, 전술 회의실, 연습공간 등 갖춰

기사승인 2023-01-03 15:59:16
지난 2일 주낙영 시장(가운데)이 다음달 개장을 앞둔 에어돔 축구훈련장을 찾아 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2023.01.03

경북 경주에 국내 최초 사계절 전천후 에어돔 축구훈련장이 문을 연다.

경주시에 따르면 천군동 웰빙센터 내 부지 1만725㎡에 인조잔디 105m×68m 규격의 경기장 1곳과 관람석, 연습공간, 전술 회의실, 사무실, 탈의실 등을 갖춘 에어돔 축구훈련장이 들어섰다.

에어돔 축구훈련장은 오는 31일 준공식을 갖고 시운전을 거쳐 다음달 개장할 예정이다.

에어돔은 공기막 구조물로 일반 건축물에 비해 지진·태풍에 강하다.

또 냉·난방 시스템을 갖춰 폭염과 강추위에도 이용할 수 있다.

에어돔은 미국 아리존사가 제작했고 시공은 국내 종합건설사가 맡았다.

시는 에어돔 축구훈련장을 지역민들에게 개방, 조기 축구·유소년 축구교실 등으로 활용하고 유사시에는 재난 대피시설로 이용할 계획이다.

에어돔 축구훈련장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동·하계 전지 훈련팀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에어돔 축구훈련장을 적극 활용해 경주를 전국 최고 스포츠 전지훈련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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