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대공원, 경쟁력 유지 '사활'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쟁력 유지 '사활'

지난해 상시 개장 전환 후 최고 실적 거둬
올해 자립 기반 원년 삼아

기사승인 2023-01-10 15:32:52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자립 기반을 다진다.

지난해 상시 개장 전환 후 최고의 실적을 올리며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자립 기반을 다져 새로운 도약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민간 콘텐츠 운영, 스스로 성장하는 지역관광 모델

지난해 관람객들이 벚꽃콘서트를 즐기고 있는 모습. (경주엑스포대공원 제공) 2023.01.10

경주엑스포대공원은 민간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계절별 특별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공연·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어린이, 청소년, 가족, 연인 등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 확보로 이어진다.

올해부터는 '동화나라 숲의 요정(봄)', '루미나 호러나이트(여름)', '루미나 해피 할로윈(가을)', '겨울왕국(겨울)' 등의 프로그램 내실을 다져 대표 콘텐츠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특별행사(9월 계획)로 '컬처 & 푸드 페스티벌'을 마련, 세계 각국의 음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존'이 등장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5~11월 주말 버스킹 공연, 인플루언서 유튜브 LIVE-DAY 등 특별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신 융합 관광, 4세대 미디어아트 전시관 건립

계림 조감도. (경주엑스포대공원 제공) 2023.01.10

지난해 4월 아시아 최대 실감 콘텐츠 전문기업인 덱스터스튜디오와 민간투자 협약을 맺은 신라 천년, 실감스튜디오 '계림' 건립이 순항중이다.

계림은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화랑 숲 일원에 건립되는 신개념(4세대)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현재 도시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가 진행중이다.

경주엑스포대공원 동편 주차장 쪽에는 계림으로 연결되는 진입로 공사가 마무리됐다.

오는 6일 착공, 연말 준공 계획이다.

계림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연간 9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 올해도 계속된다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 모습. (경주엑스포대공원 제공) 2023.01.10

지난해 제10회 대한민국 한류대상을 받은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이 올해도 상설공연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난이도가 높은 공연 특성상 배우들의 잦은 부상에 대비, 5명의 배우를 예비 인력으로 확보했다.

1~3월 리허설, 순회공연 후 4월부터 본격적인 상설공연에 들어간다.

정동극장의 경주 상설공연 마감으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새로운 지역 대표 공연 개발이 추진된다.

지역 공연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시설 개선, 모두가 즐기는 여행 실현

비밀의 정원 전경. (경주엑스포대공원 제공) 2023.01.10

최근 탄소중립, 치유, 무장애 여행 등 새로운 관광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조경, 건축물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최고의 상태로 관람객을 맞이할 방침이다.

지난해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무장애 나눔길'을 비롯 무궁화동산 조성사업, 생활권역 실외정원 조성사업이 올해 이뤄진다.

무장애 나눔길은 보행 약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궁화동산, 실외정원은 새로운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는 "새로운 여행의 시대에 맞춘 전략으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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