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건설공사 조기 발주에 나섰다.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시에 따르면 올해 에정된 건설공사 본예산 기준 1318건(1416억원)을 조기 발주한다.
상반기 중 읍·면·동 80% 이상, 본청 60% 이상 조기 발주할 예정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민 숙원사업 146건(126억원), 도로 개설사업 101건(471억원), 하천 치수사업 74건(87억원), 상하수도사업 86건(346억원) 등이다.
원활한 추진을 위해 김순곤 도시개발국장을 단장으로 분야별 6개반으로 구성된 건설사업 조기 발주 추진기획단이 앞장선다.
추진기획단은 세부 사업별 주민 의견 수렴을 시작으로 다음달 28일까지 설계 용역 발주 준비, 사전 환경성 검토, 토지 보상 사전 협의 등을 진행한다.
특히 감포·안강·건천·외동 등 4개읍 건설팀을 중심으로 한 합동 작업을 통해 주민 숙원사업을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건설공사 조기 발주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태풍 '힌남노'로 인한 재해 복구사업도 조속히 추진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