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원예기술 요람인 지식센터가 경북 상주에서 문을 연다.
경북도는 18일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에서 ‘세계원예센터 한국사무소(World Horti Center, KOREA)’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네덜란드 월드호티센터의 한국 플랫폼인 세계원예센터 한국사무소는 2021년 체결한 '경북도-월드호티센터-경북대학교-렌티즈교육그룹' 간 업무협약의 후속 이행이다.
이는 한국-네덜란드간 스마트팜 확산과 기술향상을 위한 월드호티센터 교류‧협력 플랫폼으로 국내에서는 경북도가 유일하다.
개소에 앞서 지난해 9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네덜란드를 방문해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한바 있다.
네덜란드 ‘월드호티센터’는 면적 2.6ha(7865평)에 연구동(6500㎡), 전시공간(9000㎡)으로 구성됐으며, 2018년 3월 오픈한 이후 세계 원예 산업을 리드하고 있다.
현재 100여개 회사가 연계된 complex 센터가 있으며, 매년 58개국, 4만 3000여명 방문해 선진 원예기술을 배우고 있다.
‘세계원예센터(WHC)’는 스마트농업 관련 비즈니스, 교육 및 연구 등에서 혁신 플랫폼을 가진 선도기관이다.
청년 특화교육 노화우를 보유한 ‘렌티즈교육그룹(Lentiz Education Group)’은 14개의 중등학교와 직업학교가 연합된 농업관련 전문교육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이철우 지사, 이인중 경북대학교 부총장, 퍽 반 홀스테인(Puck van Holsteijn) 네덜란드 월드호티센터 CEO, 오스카 니젠(Oscar Niezen) 렌티즈 교육그룹 수석고문, 강영석 상주시장, 배한철 도의회 의장, 남영숙 도의회 농수산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한국과 네덜란드의 스마트농업 관련 기술연구, 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개소식 이후에는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의 후원으로 상주 스마트팜혁신밸리에서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청년 농업인과 함께 세계원예산업의 전망과 비전에 대한 특별 강연도 펼쳐진다.
이철우 지사는 “네덜란드에 월드호티센터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스마트팜혁신밸리가 있다”면서 “이번 한국사무소가 네덜란드의 우수한 스마트팜 기술과 교육과정을 혁신밸리에 접목하고 원예산업이 상호발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