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곳곳에서 설 연휴 기간 동안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이어져 눈길을 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할인 혜택·행사 등을 통해 경북을 찾는 귀성객·관광객을 맞는다고 밝혔다.
21~24일까지 경주 보문관광단지 호반광장에서 신년 이벤트인 '신묘(新卯)한 노리터'가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대형 복토끼 에어벌룬부터 새해 소망 글귀 작성 이벤트, 전통 민속놀이 체험존 등 즐길거리·볼거리가 가득하다.
22~23일에는 트로트, 국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즉석 노래자랑이 펼쳐진다.
즉석 노래자랑은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도 21~24일까지 설날 전통놀이 한마당 행사를 갖는다.
같은 기간 경주월드에선 민속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캐릭터 한복 포토타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중음악박물관에선 설 연휴 관람객들이 '꽝 없는 복주머니 뽑기' 미션에 참여할 수 있다.
안동문화관광단지 유교랜드는 전통놀이 야외 체험, 보물찾기, 방문 후기 SNS 포스팅 이벤트, 스탬프 투어북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
설 연휴 기간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관람객 본인에 한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경주 보문관광단지와 안동문화관광단지 입주업체가 참여하는 설 연휴 할인 행사가 마련돼 있다.
놀이·숙박·체험시설 등지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즐기고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경북 토끼 관광지 홍보와 함께 토정비결 운세 방식을 활용한 설문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18~24일까지 진행되는 이 이벤트 내용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 SNS 채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토끼 간빵, 경북 전통주 세트를 증정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최근 설 연휴 종합대책 회의를 갖고 경주 보문관광단지, 안동문화관광단지, 칠곡 팔공산 금화자연휴양림, 안동호반 자연휴양림 등의 관리를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또 영업장별 관리 책임자 지정, 시설 환경정비 등을 위해 연인원 300여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관광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18일 현재 경주 보문단지 숙박률은 80%를 기록하고 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