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시정 만족도 62.3%…“대기업 유치가 최고 정책”

대구시민 시정 만족도 62.3%…“대기업 유치가 최고 정책”

대기업 유치→5대 미래 신산업 육성→금호강 르네상스 순

기사승인 2023-01-19 15:48:13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2023.01.19

대구시민의 62% 이상이 민선 8기 대구시정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의 미래에 대해서도 55%가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대구시가 설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코리아에 의뢰해 실시한 시정운영에 대한 시민 인식도 조사에서 대구시민의 62.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10월 민선 8기 100일을 맞아 조사한 시민 인식도 조사56.8%에 비해 5.5% 상승한 수치이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의 중점 추진 사업 중 ‘대기업 유치’, ‘5대 미래 신산업 육성’,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의 시작’ 순으로 긍정 평가가 높게 나왔다.

또 향후 발전 전망에 대해서도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들의 시정 관심분야는 경제·산업·일자리 분야가 3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건강·보건·안전 분야 17.3%, 여성·교육·복지 분야 12.0% 로 뒤를 이었다.

시정 운영 각 분야별 평가에서는 건강·보건·안전 분야 64.0%, 도로·교통 분야 63.9%, 환경·수자원 분야 54.6% 순으로 긍정 평가가 높게 나왔다.


특히 시민 79.3%는 이케아, 발레오, 엘앤에프 등 연이은 ‘글로벌 대기업 유치’ 정책에 만족하며 최고 정책으로 평가됐다.

이밖에도 ABB(AI,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등 ‘대구시 5대 미래 신산업(UAM,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ABB) 육성’(76.1%), 금호강 100리 물길을 연결해 수변공간을 개발하는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의 시작’(73.9%) 등 민선 8기 중점 추진 사업들이 모두 60% 이상의 매우 높은 긍정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 미래에 대해서는 조사 대상자의 55.7%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대구의 미래가 나아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부정적인 전망은 9.8%에 그쳤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조사로 민선 8기 중점 추진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핵심사업들을 신속하게 추진해 2023년을 대구굴기(大邱崛起)의 원년(元年)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별로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된 대구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조사를 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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