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평생학습원 '개원 10주년'…'새로운 비상 꿈꾼다'

포항시 평생학습원 '개원 10주년'…'새로운 비상 꿈꾼다'

재난재해 대응 안전 교육, 탄소중립·취창업 교육 '강화'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 지정 대비 기반 '조성'

기사승인 2023-01-20 15:50:04
평생학습원 전경. (포항시 제공) 2023.01.20

경북 포항시 평생학습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평생학습 도시 입지를 굳히기 위해 다양한 정책 추진에 나선 것.

이상현 평생학습과장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마련하는 등 시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평생학습원은 탄소중립 환경 서포터즈 양성 과정, 재난재해 대응 특강 등 환경·안전 분야 시민의식을 강화하는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취창업 과정 교육을 강화하고 야간·주말 강좌를 확대하는 등 내실을 다진다.

이와 함께 2024년 교육부의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 지정에 대비,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평생학습원은 매년 상·하반기 정규 과정, 계절 특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TV로 보는 평생학습, 유튜브 강좌 등 비대면 콘텐츠를 확대하고 종강 전시회를 중단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지난해부터 정규 강좌, 직장인·은퇴자 대상 야간·주말 강좌 확대 등 운영에 숨통이 트였다.

이상현 평생교육과장(왼쪽 두 번째)이 '대한민국 평생학습 도시 좋은 정책 어워드' 3개 부문 수상 후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3.01.20

경북 최초 탄소중립 서포터즈 양성 과정을 운영,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전국 최초로 개최한 어르신 주산 경기대회는 한국기록원 공식 기록(전국 최고령 주산 경기대회 분야)으로 등재됐다.

이강덕 시장이 전국 평생학습 도시협의회 경북권역 대표로 선출되는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이 외에도 해병대 1사단 관사 내에 설치된 청림대 행복학습센터 운영, 찾아가는 동네경로당 대학 등은 마을 단위 평생학습 활성화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2022 경북도 평생교육 시책 평가' 우수상, '대한민국 평생학습 도시 좋은 정책 어워드' 3관왕 등의 결실로 이어졌다.

김현구 평생학습원장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프로그램부터 시설까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평생교육 도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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