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노동 임시 공영주차장(옛 시청 부지)이 새 단장을 마치고 다음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8억원의 예산을 투입, 노동 임시 공영주차장 새 단장을 마쳤다.
당초 준공일(4월) 보다 두 달 정도 앞당겨 진 것.
명칭도 '봉황대 공영주차장'으로 변경됐다.
이 곳은 쇄석(석재를 부셔 만든 불규칙한 형상의 거친 골재)바닥인 탓에 먼지, 돌가루 등으로 인한 차량 오염, 파손 우려 등 이용객 불편이 제기돼 왔다.
이 때문에 시가 새 단장에 들어간 것이다.
새 단장을 마친 봉황대 공영주차장은 100대 규모로 카드 결제 전용이다.
요금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까지 부과된다.
특히 지역 최초로 '비대면 자격 확인 서비스'가 도입돼 눈길을 끈다.
이 서비스는 국가유공자·장애인 차량, 친환경 차량 등의 입·출차 시 차량번호 인식을 통해 감면 자격을 확인, 자동으로 주차요금을 할인해 준다.
이에 따라 출차 시 감면 증빙자료를 현장 근무자에게 제시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던 출차 지연 등의 문제가 개선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이용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 등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