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설을 맞아 지역 곳곳을 누비며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미국 출장(3~17일) 후 민생 탐방 강행군을 이어가는 열정을 보인 것.
이 시장은 설 연휴 첫날인 21일 현장 곳곳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날 새벽 송도 활어어판장, 죽도어시장을 찾아 서민 경제, 민생 동향을 살폈다.
이어 환경관리원 급식소를 방문,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소명 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남·북구보건소, 남·북구 산불 대응센터, 시청 재난상황실 등지를 잇따라 찾아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시는 21~24일까지 337명을 편성, 종합상황실 운영 등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했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지난 20일 영일만산업단지에 위치한 이차전지 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현장을 둘러보고 근로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회사는 2017년 영일만산업단지에 최초로 입주한 후 리튬 이차전지용 양극소재 원천인 전구체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외국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국내 공급망을 구축, 경쟁력을 키우며 직원 450여명을 고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는 이 시장이 남다른 애정을 보이는 이유다.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