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녹색도시 만들기 3대 키워드 '채움·연결·공유'

포항시 녹색도시 만들기 3대 키워드 '채움·연결·공유'

산업단지 주변 미세먼지 차단 숲 확대
철길숲 중심 포스코대로 숲길 조성
도시 숲 활용 문화 콘텐츠 활성화

기사승인 2023-02-01 11:38:45
포항 철길숲 전경. (포항시 제공) 2023.02.01

경북 포항시가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녹색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녹색도시 만들기 3대 키워드는 '채움·연결·공유'다.

일상을 숲과 정원으로 '채우고', 도심·자연·사람을 '연결'하며, 시민과 함께 녹색 문화를 '공유'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생활권 내 숲과 정원을 통해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기후위기 시대 대규모 녹지 확충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할 계획이다.

또 산업단지 주변 미세먼지 차단 숲, 보행약자를 위한 무장애 도시 숲, 초등학교 등하교길 자녀 안심 그린 숲 등 생활 숲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천만송이 장미 도시'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통행량이 많은 곳에 상설 정원·사계절 꽃 거리를 조성하는 등 일상을 숲과 정원으로 채운다.

특히 도시 전체를 울창한 숲길과 물길로 연결, 환경과 보행 중심으로 재편할 방침이다.

포항 철길숲과 형산강이 만나는 '순환형 그린웨이'를 목표로 진행된다.

포스코 보행자 중심 거리 예상도. (포항시 제공) 2023.02.01

시가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포스코대로는 정원·녹지를 늘려 사람과 자연 중심의 거리(포스코 보행자 중심 거리)로 탈바꿈한다.

해안둘레길(송라~장기 112km) 전체 구간이 개통되면 도보 여행 중심의 관광 플랫폼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청소년 의견을 반영한 어린이 물놀이장, 폐객차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 공간 등이 조성된다.

이강덕 시장은 "그린웨이 프로젝트 성과로 도시 환경의 대전환을 이루고 있다"며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는 지속 가능한 생태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2016년부터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대표 사례인 포항 철길숲은 도시 이미지 개선, 걷는 문화 확산 등 새로운 도시 문화를 만들어내며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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