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탄소 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건립 '가시화'

경주 탄소 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건립 '가시화'

13일 착공, 12월 준공 예정
연구동, 시험생산동 갖춘 지상 2층 규모

기사승인 2023-02-12 09:44:31
센터 조감도. (경주시 제공) 2023.02.12

경북 경주에 국내 최초로 탄소 소재 재활용·제품화 거점 기관이 들어선다.

경주시는 오는 13일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외동 구어2산단 시설 3곳 통합 명칭)에서 '탄소 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이하 센터)'를 착공한다.

2020년 4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

12월 준공 예정인 센터는 연면적 2237㎡, 연구동·시험생산동 등을 갖춘 지상 2층 규모다.

센터는 친환경 미래자동차 소재인 탄소 복합재 재활용 기술을 연구하고 재제조 기술 상용화를 지원한다.

탄소 복합재는 저중량·고강도 특징을 가진 강화플라스틱 계열 신소재로 항공, 자동차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공급 부족, 생산 단가 상승으로 재활용 연구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12월 탄소 복합재를 '제2의 철강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 세계 시장 점유율 10% 달성한다는 목표다.

센터는 정부 계획에 발맞춰 기술 개발 단계부터 제품화까지 원스톱 지원에 나선다.

주낙영 시장은 "센터는 4월 준공되는 미래차 첨단 소재 성형가공센터와 첨단 신성장산업 도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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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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