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스포츠 열기'로 뜨겁다.
전국 단위 스포츠 대회가 잇따라 열려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 홍보에 힘을 실어 줄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24~26일까지 '제3회 현정화와 함께하는 울진대게 전국 오픈 탁구대회'가 열린다.
시니어부와 남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1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기간에 열려 시너지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지난 7~20일까지 열린 울진 금강송 춘계 전국 중등 축구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88개팀(고학년 58개팀, 저학년 30개팀) 2500여명이 선수가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충북 대성중은 청룡리그, 인천FC 현우 U-15팀은 백호리그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청룡리그에 속한 울진중은 준결승까지 진출, 대회 최고 성적인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는 갑작스러운 폭설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각 경기장에 눈이 쌓여 15일 하루 동안 경기가 중단된 것.
다행히 군이 인력, 장비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펼쳐 다음날부터 경기가 재개됐다.
손병복 군수는 "각종 스포츠 대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