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경북 포항의 청년 고융률이 코로나19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하반기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포항지역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은 58.8%로 전년 동기 대비 0.3%p 향상됐다.
경제활동 참가율도 0.7%p 상승하는 등 기타 고용지표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청년 고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3.8%p 향상된 38.8%로, 코로나19 이후 30% 초·중반에 머물던 범위에서 벗어났다.
이는 포항시가 꾸준히 추진해 온 청년 맞춤형 일자리 지원정책 덕분에 거둔 성과로 풀이된다.
시는 포항 청춘센터·창업 플랫폼, 청년창업LAB, 경북 콘텐츠 기업 지원센터 운영, 중소기업 인턴사원 정규직 전환, 일자리 공감페이 지원사업 등을 펼친 바 있다.
올해는 일자리 3만2500개 창출을 목표로 맞춤형 고융 지원 강화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일자리 예산은 지역 SOC사업 예산 3941억원(국비 1092억원)을 포함해 총 5683억원이 투입된다.
이강덕 시장은 "고물가 등으로 시민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안정적인 일자리 마련이 중요한 과제"라며 "경쟁력 있는 신성장 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