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3만여 명 고용유발 기대

안동시,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3만여 명 고용유발 기대

기사승인 2023-03-15 14:54:11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안동시 제공) 2023.03.15
경북 안동시가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선정됐다.

15일 안동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열고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등 총 14곳을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30년까지 안동시 풍산읍 노리 일원 132만㎡(약40만평) 부지에 3579억여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백신·HEMP 바이오의약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바이오 백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입주 수요를 조사한 결과, 172개 기업이 산업용지 면적 대비 227.2%(91만㎡)의 부지에 입주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2040년까지 76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4조2800억 원이 투자되면서 8조62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만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한다.

이와 함께 시는 바이오·백신산업 분야에서 구축해 온 산·학·연·관의 시너지도 극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동식물세포 실증지원센터, 백신상용화 실증지원센터 등 경북바이오 1, 2차 일반산업단지 내 높은 핵심업종 특화도를 바탕으로 바이오 기업과 기관들의 클러스터화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전국 최초로 의료용 헴프 사업을 견인하는 경북 산업용 헴프(HEMP) 규제자유특구 사업 추진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는 세부 사업계획 수립 후 KDI의 예비타당성조사, 환경영향평가, 부지 확보를 위한 토지이용협의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다”며 “이 과정에서 철저한 사업 타당성 검증을 실시해 지역 수요에 부합하는 적정 규모 산업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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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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