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관광 1번지' 명성을 되찾기 위해 나섰다.
선제적 쓰레기 대책을 마련, 관광객 맞이에 두 팔을 걷고 나선 것.
시에 따르면 4월 한 달 누적 방문객이 164만6000여명에 달한 황리단길 쓰레기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생활쓰레기 수거, 노면 청소를 구분한 것이 주요 골자다.
생활쓰레기는 다음날 적시에 수거하고 주말에는 청소차량을 추가 투입해 시민과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노면 청소에는 환경미화원, 기간제 근로자가 정기적으로 교차 투입된다.
현재 환경미화원 노면 청소팀이 쓰레기 수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종합자원봉사센터 회원들도 도심 곳곳에서 쓰레기를 치우며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와 함께 공동집하장 4곳, 거리 곳곳에 테이크아웃컵 전용 수거함이 설치된다.
도시 미관 향상, 재활용 촉진 등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들도 쓰레기 배출 질서를 지켜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