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K-수소 중심도시'로 날아오른다

포항시, 'K-수소 중심도시'로 날아오른다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선제적 구축·운영'
국내 유일 수소연료전지 전 분야 검인증센터 '눈앞' 
혁신기업 육성 지원 정책 '추진'

기사승인 2023-05-22 11:34:32
2021년 포항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의 국제공인 시험 기관 현판식 모습. (포항시 제공) 2023.05.22

경북 포항시가 수소연료전지 기반 친환경 에너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수소에너지 경제를 선도할 'K-수소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운영, 수소 전문기업 육성 등을 중점 전략으로 정부의 수소에너지 전환 정책에 부응하고 있는 것.

시는 경북도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구축·운영중이다.

인증센터는 대경권 연료전지 테스트베드(시험대)로 구축된 장비를 통합해 2019년 포항테크노파크에 들어선 후 2021년부터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 시험 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 곳은 연료 전지 기업과 협력해 생산기술 개발, 핵심부품 소재 국산화, 제품 안정성·신뢰성 평가 등을 지원한다.

현재 수소연료전지 제품·부품 인증, 평가 장비 32종을 구축하고 한국산업표준(KS) 인증 위탁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KS인증이 완료되면 국내 유일의 수소연료전지 전 분야(KOLAS, KS인증, 대용량 설비) 검인증이 가능한 인증센터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포항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4년부터 본격 조성되면 기업 유치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클러스터 핵심 인프라인 연료전지 부품·소재 성능평가센터가 건립되면 지역 소재 수소 산업을 포함한 전통 제조업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포항은 '수소 연료전지산업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시장이 포항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3.05.22

시는 정부가 2030년까지 수소 전문기업 600개사를 육성하는 정책에 발맞춰 지역 관련 기업 기술사업화를 지원한다.

이미 성장 가능성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지역 기업 7곳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상태다.

이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 국산화 기술 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해 부품 제작 기술 확보, 특허 출원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탄소중립 실행, 에너지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수소에너지 가치가 급부상하고 있다"며 "수소 경제를 선도할 연료전지 분야 부품·소재·조립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해 국내 최대 수소연료전지 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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