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잡아라"…포항시, 푸드테크 산업 육성 '잰걸음'

"미래 먹거리 잡아라"…포항시, 푸드테크 산업 육성 '잰걸음'

포스텍, 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 대학 '선정'
K-키친 추진위 '발족'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운영'

기사승인 2023-06-20 11:04:22
푸드테크 로봇 카페 조감도. (포항시 제공) 2023.06.20

경북 포항시가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나섰다.

푸드테크 산업 연평균 성장률(2017~2020년 31.4%)이 식품산업 전체 성장률(4.8%)보다 월등히 높아 '새로운 돌파구'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포항 푸드테크 산업 발전을 이끌 견인차로 '포스텍', 'K-키친 추진위원회',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가 꼽힌다.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는 포스텍 IT융합공학과를 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 대학으로 선정했다.

시가 포스텍, 경북도 등과 협력을 통해 거둔 성과다.

푸드테크 계약학과는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석사 과정으로 교육생 등록금 65%, 학과 운영비 100% 등 학교당 최대 2억8000만원을 지원받는다.

포스텍은 9월부터 푸드테크 계약학과 입학생을 모집, 2024년부터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지난 4월 출범한 K-키친 추진위원회는 푸드테크 산업 육성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K-키친 추진위는 산·학·연·관 협력체로 시, 경상도, 포스텍, 한국푸드테크협의회 대표가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학계, 전문가, 기업,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K-키친 추진위는 산하에 4개 워킹그룹을 두고 기업 수요에 기반한 지원 과제 발굴, 푸드테크 기술 기준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키친 추진위 발대식 모습. (포항시 제공) 2023.06.20

하반기에는 소재 개발부터 제품 시험까지 가능한 시설·장비 공동 이용 플랫폼인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가 운영에 들어간다.

시, 경북도, 민간기업이 공동 투자한 이 센터는 스마트 주방 상용화 기술 개발, 스타트업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푸드테크 급식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된다.

급식시설 종사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역 로봇기업인 뉴로메카와 손잡고 힘든 노동력이 요구되는 작업을 기계로 대체한다는 구상이다.

이 외에도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푸드테크 스퀘어 융복합지원센터 구축 등이 추진중이다.

이강덕 시장은 "푸드테크 산업을 육성해 일자리 창출, 기업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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