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문화기반 상설공연 공모사업 선정작 오페라 '선덕여왕'이 4일부터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선덕여왕은 경주오페라단의 콘서트 오페라로 2막 2장으로 구성됐다.
'콘서트 오페라'란 무대장치나 의상 없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음악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
8월 한 달간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에 공연이 시작된다.
입장권은 일반권 5000원, 우대권 3000원으로 티켓링크, 네이버 예약사이트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현장 구매는 공연 당일 경주엑스포대공원 종합안내센터(오전 10시~오후 6시)와 문화센터(오후 6~7시)에서 하면 된다.
이 작품은 신라시대 최초 여성 군주인 선덕여왕으로 성장하는 덕만공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황룡사 9층 목탑과 첨성대 제작에 참여했던 백제 장인 '아비지'의 선덕여왕을 향한 애절한 사랑을 모티브로 전개된다.
한편 오페라 선덕여왕은 2011년 포항오페라단, 대구아양센터, 아미치 앙상블이 공동 제작해 대구와 포항에서 처음 공연됐다.
2017년에는 이탈리아 토레델라고에서 열린 푸치니페스티벌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지난 6월에는 포항오페라단 주관으로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