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설립한 남방항공은 중국 3대 국영 항공사 중 하나로 아시아에서 가장 큰 항공사로써, IATA의 240개 항공사 중 세 번째 규모다.
2019년에는 1억 5000만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했고 보유 항공기는 900대가 넘는다.
항공사는 광저우, 베이징, 우루무치, 충칭을 허브로 전 세계 40개 국가와 190개 목적지로 일일 2000여 편의 광범위한 노선을 운영 중이다.
한국사무소는 1994년 개설됐으며 현재 서울, 부산, 제주, 대구, 청주에 자리 잡고 있다.
경북도와 남방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도 항공 관련 홍보활동과 컨설팅 및 자문 협력 △중국 간 국제노선 개설 △전세기 취항 등 협력키로 했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항경주공항에서 단체 관광객 및 화물운송을 위한 전세기 취항과 대구경북공항 개항 시 국제노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기준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655만 명 가운데 중국인이 100만 명 정도로 추산되는 만큼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관광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왕쉰 남방항공 지사장은 “남방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도의 항공 관련 홍보와 컨설팅 및 자문에 적극 협력하고 앞으로 국제선 취항, 관광 발전 공동 추진에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철우 지사는 “아시아 최대 항공사인 중국남방항공과 업무협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의 항공기가 대구경북공항에 모이고 다시 전 세계로 날아오를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선 노선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