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방지 총력

경북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방지 총력

구미 지산샛강 야생조류에서 4건 확진

기사승인 2023-12-14 16:54:29
경북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철새도래지를 방역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3.12.14.

올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경북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전남 육용오리 농장에서 시작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종계 농장에서 추가 발생된 후 10여일 만에 전북지역 산란계 농장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미 지산샛강 야생조류에서 4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고, 바이러스 유형도 H5N1형 뿐만 아니라 H5N6형도 같이 확인되고 있어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현장점검반을 동원해 산란계농장의 소독실태와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14일부터 28일까지 14일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 20만수 이상 산란계농장 20개소에 대해서는 지역담당관을 지정하고 1:1 전화예찰과 현장점검, 농장 방역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경북도는 산란계 밀집단지 4개소의 경우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시작된 지난 10월 초부터 통제초소와 환적장을 설치하고 차량·사람 통제 및 농장 주변과 진입로 소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도내 가금농장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주변 산책과 낚시 등 출입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 제공) 2023.12.14.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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