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산림자원개발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올해 멸종위기 1급 동물인 수달을 비롯해 73종·523마리를 구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06년 개원 이후 가장 많은 야생동물 구조 활동이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안동시 도산면에 위치한 산림자원개발원 내에 있는 야생동물 전담 동물병원이다.
센터는 다친 야생동물을 구조 및 치료, 재활 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자연보전 지킴이’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주요 구조 원인은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 건물 유리창 충돌로 인한 부상, 어미를 잃은 어린 동물, 먹이를 구하지 못한 탈진 등이다.
종류별로는 조류 349마리, 포유류 162마리, 파충류 12마리 등이다.
임시영 경북산림자원개발원장은 “도민의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경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건강한 생태계 복원을 위해 야생동물 구조 및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