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경북도 2023년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에서 SK스페셜티㈜가 기업부분 대상을 차지했다.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은 한해 투자유치를 통해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 및 지자체에 수여하고 있다.
올해 기업부분에는 대상을 비롯해 우수상은 대영전기㈜(경산), ㈜보백씨엔에스(구미), 에코프로이노베이션(포항), 특별상은 ㈜동천수(상주), 동원테크놀러지㈜(김천), ㈜태동테크(김천)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SK스페셜티㈜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패널 등에 사용하는 특수가스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 올해 7월 경북도, 영주시와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신소재 제조공장 신·증설을 위한 50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대영전기㈜는 내연 기관 자동차엔진용 부품 생산업체로 지난 10월 경산시 4일반산업단지에 890억원 규모의 투자를 완료했고, 2025년 말까지 400억원의 추가 설비 투자를 계획 중이다.
㈜보백씨엔에스는 올해 경북도, 구미시와 이차전지용 절연제 제품개발 및 양산에 관한 1000억원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상반기 구미공장 증설 및 설비에 300억원을 투자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차전지 산업 핵심 기술개발인 수산화리튬 제조 기술 및 폐전극 소재를 이용한 리튬과 유가금속의 분리 회수 방법에 특허를 보유한 포항 기업이다.
2020년 730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약 3800억원의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시군 부문에서는 대상에 포항시와 영천시, 의성군이 수상했다. 또 우수상은 구미시, 고령군이 선정됐으며, 장려상은 영주시, 예천군에 돌아갔다.
이철우 지사는 “러-우 전쟁, 고물가 시대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이차전지,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및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안동(바이오생명), 경주(SMR), 울진(원자력수소)이 선정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