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일본 도야마현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에 따른 경북 도내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일본 도야마현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강진으로 동해안 지역에 지진해일 발생이 예측됨에 따라 안전행정실에서 즉각적인 대비 태세를 갖추고 초기 대응에 나섰다.
안전행정실은 현장중심의 재난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으로 올해 출범한 재난대응 컨트롤타워다.
도는 우선 지난 1일 동해안 지진해일 발생 예측 정보에 따라 해안가 접근금지 및 지진해일 대피안내문자 발송하고 민방위통제소 경보단말 음성방송을 통해 도민들에게 상황을 즉각 전파했다.
또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동해안 5개 시군과 함께 24시간 대응체계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며 도민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아울러 경북도는 동해안에 예고된 지진해일이 0.3m내로,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가동 기준인 지진해일 주의보(0.5~1.0m)에 해당하지 않지만, 추가 여진 발생과 너울성 파도 등에 대비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경북도내 접수된 지진해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지진해일은 사전 대피가 중요한 만큼 특보가 발표되면 즉시 주변의 지진해일 긴급 대피장소나 3층 이상 건물 또는 해발고도 10m 이상의 높은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며 “도민들께서는 평소 대피장소를 확인하고 지진 또는 지진해일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