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대공원에 따르면 지난해 2년 연속 방문객 45만명, 매출 초과 달성 등의 성과를 냈다.
또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평가 'A+', 청렴도 평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 1년간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주요 이슈를 살펴보자.
경북문화관광공사와의 통합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법인인 (재)문화엑스포는 지난해 7월 1일 경북문화관광공사와의 통합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문화엑스포사업본부'로 새롭게 개편됐다.
통합 후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문화엑스포의 축적된 콘텐츠, 문화산업을 통해 경북 대표 문화관광 기관으로 거듭났다.
문화엑스포사업본부도 경북문화관광공사의 문화관광 인프라를 활용하는 등 많은 이점을 얻게 됐다.
코리아 유니크 베뉴 선정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지난해 7월 6일 '코리아 유니크 베뉴(Korea Unique Venue)'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공모를 통해 전국에 15개 베뉴를 새롭게 지정했다.
유니크 베뉴는 독특하다는 의미의 '유니크(Unique)'와 장소를 뜻하는 '베뉴(Venue)'의 합성어다.
코리아 유니크 베뉴 선정으로 전시·예술·문화·마이스(MICE) 등이 융합된 새로운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지역 문화관광 새 장 열어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전통예술 지역 브랜드 상설공연 육성을 통한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힘썼다.
신라문화 기반 상설공연, 창작 뮤지컬 제작·공연단체 공모를 통해 경주오페라단의 '선덕여왕', 가람예술단의 '오줌싸개 보희의 꿈'을 선보였다.
야심차게 준비한 창작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는 지역 문화관광의 새 장을 열었다.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한 창작 공연물들은 지루하고 인기가 없다는 편견을 무너뜨렸다는 평가다.
글로벌 문화 체험 명소 각광
21세기 경북의 문화아이콘으로 역사와 문화 가치를 외국인들에게 알리는 글로벌 문화 체험 명소로 거듭나는 한 해였다.
지난해 8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했던 독일·대만 대원들이 방문한 것.
이에 앞서 7~8월 유럽지역 청소년 단체 관광객들도 찾아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경북을 찾은 해외 연수단, 외교단체·협회의 필수 견학 코스로도 인기다.
솔거미술관 풍성한 전시
지난해 솔거미술관에선 어느 해보다 풍성한 전시가 이어졌다.
한국계 독일 작가인 권인아 작가의 'Piles of Earth and Rubble. Munchen/Gyeongju' 국제 교류전을 비롯 지역 작가전 등 10회의 전시가 이뤄졌다.
작가들의 회화, 사진, 설치, Mix Media, 증강 현실, 아카이브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가 1년 내내 진행됐다.
한국화 한류를 이어가기 위한 행사도 마련됐다. 충남 홍성군과의 문화예술 교류도 눈길을 끌었다.
김일곤 사장 직무대행은 "올해는 지난해의 아쉬움을 원동력으로 삼아 더 큰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