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축사시설현대화 및 ICT 융복합사업’에 253억 지원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과 안정적 미래 축산 기반 조성

기사승인 2024-01-18 10:54:55

경북도는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 축산기반을 조성하는 ‘2024년 축사시설현대화 및 ICT 융복합사업’에 253억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축사 및 축산시설의 신축과 개보수, 축사 내외부의 환경조절장비, 사료자동급이기, 발정탐지기 등 원격 제어가 가능한 자동화 장비의 구입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은 융자 80%, 자부담 20%로 지원된다.

이자율은 축산업 허가면적상 축사규모에 따라 중·소규모는 연리 1%, 대규모 연리 2%로 차등 적용하며,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지원한도액은 축종별 규모별 상이하다.

중·소규모 축산업 허가면적은 한우는 110∼1728㎡, 돼지는 265∼2880㎡, 산란계는 420∼4500㎡까지다.

대규모는 한우 1728∼4320㎡, 돼지 2880∼7200㎡, 산란계는 4500∼1만 1500㎡에 이른다.

‘축산분야 ICT 융복합사업’은 국비 30%, 지방비 20%, 융자 30%, 자부담 20%로 지원된다.

조건은 농식품부의 ‘ICT융복합 장비설치 규격 및 서비스기준’을 준수해야하며, ‘스마트팜코리아’에 등록해 축산물품질평가원과 데이터 연계를 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이들 장비가 컴퓨터 또는 모바일에서 측정정보의 모니터링 및 제어가 가능해야 한다.

지원대상은 축산업 허가·등록 농가, 곤충생산(사육)신고확인증을 받은 업자다. 양봉은 양봉 등록농가이면서 200군 이상 보유해야 한다.

지원대상 장비는 양돈의 경우 사료자동(액상)급이기, 자동급수기, 사료빈관리기, 출하돈 선별기, 생체정보 수집기, 축산용체중기, 유전체분석기 등이다.

양계·오리는 사료자동급이기, 자동급수기, 난선별기, 사료빈관리기, 축산용체중기 등이다.

낙농·한우는 자동착유기, 사료자동급이기, 사료빈관리기, 자동급수기, 발정탐지기 등 생체정보 수집기, TMR자동급이기, 송아지포유기, 축산용체중기, 원유냉각기 등의 장비를 설치할 경우 지원 받을 수 있다.

경북도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사업 지원으로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과학적인 관리 등 안정적인 축산경영 기반 조성은 물론, 악취 없는 깨끗한 축산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