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일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 통과와 관련 “드디어 동서 화합의 철도가 달릴 수 있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반겼다.
이 지사는 30년간 영호남 숙원사업이었던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지난 25일 국회를 통과하자 환영문을 내어 “대구·경북·광주·전남·전북·경남을 포함한 영호남 시도민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눈다”면서 “그간 법안 통과를 위해 동분서주하셨던 홍준표 대구시장님과 강기정 광주시장님께 특별히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동서화합의 상징으로 손꼽히는 '달빛철도‘는 대구와 광주를 잇는 총 연장 198.8㎞로, 개통되면 광주에서 대구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 양 지역 발전과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경북도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의 역사적 사명감으로 특별법 통과를 위해 정치권과 공조해 노력해 왔다”면서 “경북도가 주도하고 있는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에 한 걸음 다가선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철도는 경제성장을 일궈낸 산업화의 역군이자,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라며 “앞으로 달빛철도가 조속히 개통돼 영호남이 더욱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