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태양광 등 에너지복지 실현에 569억원 투입

경북도, 올해 태양광 등 에너지복지 실현에 569억원 투입

태양광 설비 보조금 최대 70~80%, 경로당은 100% 지원

기사승인 2024-02-06 09:37:37
경북도가 올해 태양광 등 소규모 신재생 설비에 최대 569억원을 투입한다.(쿠키뉴스 D/B) 2024.02.06.

경북도가 태양광 등 소규모 신재생 설비에 최대 569억원을 투입하는 등 에너지 복지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를 위해 올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 신재생에너지 주택사업, 신재생에너지 건물사업 등을 진행한다.

보조금은 주택, 건물 등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 설비에 최대 80%, 복지시설(경로당)에는 100%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을 위한 ‘2024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도내 13개 시군이 선정돼 주택 등 3960개소에 36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은 하나의 주택, 건물 등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에너지 수요에 따라 다양하게 설치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주택, 상가, 공공기관, 복지시설 등 거의 모든 건물이다.

이 사업은 국비, 지방비 등 80%지원되고 건물 소유주는 20%만 부담하게 돼 30%가량 자부담하는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보다 선호도가 높다. 

경북도는 2014년 울릉군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2000여억원을 투입해 주택 등 2만 1000여 개소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을 보급한바 있다. 

올해는 주민설명회, 참여기업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국비 지원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올해 1849개소에 총 125억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금액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에너지원의 종류와 용량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본격적인 사업은 지방비 지원 기준이 2~3월 중 결정되면 한국에너지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지방비는 해당 시군의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기준 태양광(3KW) 설치 시 자부담은 179만원이며, 월 350KWh 사용가구의 경우 전기료가 연간 68만원 절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올해 75억원을 투입해 복지시설(마을회관)과 중소기업 341개소에 태양광, 태양열(온수·난방) 설비를 보급하는 ‘신재생에너지 건물지원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2012년부터 2023년까지 1982개소에 보급해 마을회관의 경우 등유사용 보일러 기준으로 연간 260만원의 연료비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태양열 온수 사용 농산물건조기는 전기 사용 농산물건조기 대비 81% 정도 소비전력이 아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병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경북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지리적 환경 여건이 좋은 지역”이라며 “탄소중립을 실현을 위해 도민들께서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적극적인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