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7일 설 명절을 앞두고 구미에서 민생 챙기기를 위한 광폭행보에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직원 100여명과 함께 새마을중앙시장에서 장보기를 하며 상인들과 직접 소통하고, 상인연합회로부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이어 전국 최초로 방과 후 24시까지 초등학생을 돌보는 ‘구미24시 마을돌봄터’를 찾아 학부모와 시설관계자 등과 간담회 갖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이 지사는 간담회에서 “저출생 현상의 중요한 원인으로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부모가 자녀를 출산만 하면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자녀완전돌봄’에 주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 1월 가진 신년 업무보고에서도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도청 전 직원과 끝장토론을 펼치는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마련에 나섰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전략상황실 운영을 위한 ‘저출생 전쟁본부’를 출범하는 등 저출생 극복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지사의 이번 ‘구미24시 마을돌봄터’방문도 도민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이 지사는 계속해서 지난해 8월 냉동 김밥 100만개(250t)를 수출해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올곧을 방문해 기업경영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철우 지사는 “올해 저출생의 악순환을 끊고 저출생 극복 성공모델을 경북도가 만들어 대한민국을 살려 내겠다”면서 “이번 설은 청룡의 기운을 받으며 가족과 고향의 품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