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설 명절 기간인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24시간 의료방역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응급실, 병의원 당직, 휴일지킴이 약국 등을 지정‧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도와 시‧군 24개 반에 응급진료상황실을 가동해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 운영 상황을 점검하는 등 설 연휴 동안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또 응급의료기관 38개소는 명절 기간 평소와 같이 24시간 진료하며, 병의원 515개소, 약국 970개소는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 지킴이 약국으로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의료 이용이 어려운 야간에도 부모와 아픈 아이 모두 안심하고 응급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권역별(포항, 경주, 안동, 구미)로 소아 청소년과 응급실 4개소가 문을 연다.
중증 소아 응급환자는 대구‧경북 소아 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으로 연계키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치료제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일반 의료체계 병원 40개소 862병상을 확보해 운영한다.
소아·분만·투석 환자도 신속한 대응을 위한 특수병상 100병상을 가동 한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현황 및 약국에 대한 정보는 ▲보건복지상담센터(☎129) ▲119안전신고센터(☎119) ▲경북도 및 시·군 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App)에서 확인 가능하다.
경북도는 특히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보건소 비상 연락망을 유지하고 도내 재난거점병원인 권역응급의료센터 3개소에 재난의료지원팀을 편성해 재난 응급의료 진료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닥터헬기’는 상시 출동 대비 태세를 갖추고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를 돕는다.
재난거점병원은 포항성모병원, 안동병원, 구미차병원 등이다.
경북도 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명절기간 비상 진료에 협조하는 병의원 및 휴일 지킴이 약국 종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도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응급의료 및 비상방역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