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잊혀 가는 세시풍속인 ‘귀신날’의 존재와 의미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1층 로비에는 전통귀신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촬영구역(포토존)이 설치돼 운영된다.
2층 역사실 앞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점심시간 12시~13시 미운영)까지 귀신을 쫒아 내는 벽사(辟邪)의 상징인 ‘도깨비 얼굴’을 그려보고, ‘도깨비 얼굴’이 그려진 투호놀이를 직접 만들어 보는 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 울산박물관 전관에서는 울산박물관을 배회하는 전통귀신을 찾는 행사도 열린다. 행사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다. 총 4위(位)의 전통귀신을 찾아서 도장을 받으면, 귀신을 막아주는 팥으로 만든 간식이 제공된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잊혀 가는 세시풍속을 되새기며,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박물관은 특별기획전 ‘단짠단짠, 울산의 소금과 설탕’과 테마전 ‘용오름’, 반짝전시 ‘우리집을 지키는 수호신 이야기’를 전시하고 있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