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6일 서울 종로구 동성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성적표를 받고 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만점자가 11명으로 지난해보다 10명 늘었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 도입 후 처음으로 만점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불수능’이었던 지난해보다 국어, 수학의 난이도가 평이해 만점자가 증가했다.
6일 입시 전문가들은 전날 발표된 수능 채점 결과를 두고 의대 등 최상위권 대학의 합격 점수 차이가 좁아지면서 원서접수철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수 있겠다고 내다봤다.
현행 표준점수·백분위·등급 성적 체계가 도입된 2005년 이후 만점자가 가장 많았던 해는 33명을 기록한 2014학년도였다. 이후 2012학년도 수능(30명), 2015학년도 수능(29명) 순이었다. 2016학년도(16명), 2018학년도(15명), 2020학년도(15명)에도 10명 이상의 수능 만점자가 나왔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 도입 후 ‘불수능’ 기조가 이어져 만점자가 2022학년도(1명), 2023학년도(3명), 2024학년도(1명)에 머물렀다.
2025학년도 수능 응시자는 46만3486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전체 지원자 52만2670명 중 12.8%에 달하는 5만9184명이 결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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