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 내쫓다가 중앙선 넘어 충돌사고…16명 부상
3일 부산에서 한 운전자가 차 안으로 날아든 말벌을 내쫓다가 중앙선을 넘어가는 바람에 마을버스와 충돌해 16명이 부상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3시50분쯤 부산 북구 만덕동 모 아파트 앞 경사로에서 김모(25)씨가 운전하는 싼타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을버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기사 이모(42)씨와 승객 정모(58·여)씨 등 16명이 타박상이나 찰과상을 입었다. 김씨는 “말벌이 두 마리나 차 안으로 날아들어 창문을 내리고 내쫓느라 한눈을 팔았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