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출금 못갚아 경매 넘어간 부동산, 10만건 넘어
지난해 대출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간 부동산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법원 등기정보광장 분석 결과 지난해 부동산 임의경매 개시결정 등기 신청 건수는 총 10만5614건으로 지난 2022년에 비해 61% 늘어났다. 임의경매 개시결정 등기 신청 건수가 10만건을 넘어선 것은 9년 만이다. 지난해 임의경매 개시결정 등기가 신청된 부동산 가운데 집합건물은 3만9059건으로, 이 역시 전년 대비 62% 급증한 수치다. 저금리 시절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소위 '영끌족'들이 고금리를 버티지 못해 ... [정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