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 시대 끝나나… 공화당 예비선거서 줄줄이 패배
미국의 강경보수 유권자단체인 티파티(Tea Party)의 영향력 퇴조가 뚜렷해졌다. 11월 중간선거에 나갈 후보를 결정하기 위해 20일(현지시간) 열린 미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티파티가 지원하는 후보들이 온건보수의 공화당 주류 후보들에 줄줄이 패배했다. 티파티는 ‘적은 세금과 작은 정부’를 내세우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공화당의 핵심 세력으로 군림해 왔다. 특히 2010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압도적 의석 차이로 하원을 장악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우선 대표적인 ‘공화당 주류 대 티파티’의 대결로 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