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 "라이트 담배는 소비자 오도… 필립모리스 10조원 배상하라""
미국에서 담배에 ‘라이트’라는 이름을 붙여 덜 해로운 것처럼 표현하는 것은 소비자를 ‘오도하는(mislead)’ 것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마운트버넌 소재 제5 일리노이주 고등법원은 30일(현지시간) 담배회사 필립모리스에 대해 일리노이주 소비자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에서 회사는 101억 달러(약 10조4000억원)를 소비자에게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2003년 당시 필립모리스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주 법원 1심 판결이 옳았다는 것이다. 필립모리스는 판결에 불복해 일리노이주 대법원에 상고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실제 배상은 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