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개인신용정보 ‘무더기’ 유출…경찰 수사 난항
김동운 기자 = 지난해 국내 한 시중은행의 전산망 해킹을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의 압수물에서 엄청난 규모의 국내 신용·체크카드 정보 등이 유출된 정황이 포착됐다. 이에 경찰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분석 단계에서 금융당국과 카드사들과의 협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지난해 6월 정보통신망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이모(42)씨를 수사하던 중 61기가바이트(GB) 분량 신용카드 정보 및 은행계좌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을 확인하고 수사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