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화가 정우범 선화랑서 9월2일까지 '환타지아' 개인전...""지상천국 꽃들의 잔치 보러 오세요"""
수채화 작가 정우범(68)은 물감을 넣고 빼는 작업을 반복한다.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반복이다. 작가는 물감을 캔버스에 칠하는(+) 것 외에도 미처 캔버스에 스며들지 못한 물감 위에 화장지를 얹거나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 물감을 더욱 묽게 하는 방식으로 물감을 뺀다(-). 이 작업을 수차례 반복하다보면 수채화지만 깊이가 있고 풍부한 색감이 나온다. 물감을 넣는 작업만 하면 미묘하고 풍부한 색감을 얻지 못한다. 캔버스가 물감을 받아먹는 것도 한도가 있기 때문이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에서 20일부터 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