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슬리퍼 신고 장보러 가요”…편의점 전성시대, 마트도 눌렀다
한전진 기자 = 30대 직장인 박모씨는 지난 금요일 퇴근 후 슬리퍼를 신고 편의점 두 군데에서 장을 봤다. 한 곳에서는 치킨을 구매했고, 다른 한 곳에선 반찬과 과일류를 샀다. 그는 “편의점마다 특색이 있어 어떤 곳에선 즉석식품을 사기도 하고, 다른 곳에선 1+1 할인행사에 따라 스낵 등 생필품을 산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6개월 간 마트에 간 적이 없다고 했다. 편의점이 마트를 넘어 ‘新장보기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에 근거리 쇼핑이 늘어난 데다 2030세대의 소비 ... [한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