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영업-개발 나누면 회사도 설계사도 고객도 웃는다?
지난해부터 보험업계, 특히 생명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제판분리(제품-판매 분리)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회사를 둘로 나눠 보험상품의 개발과 영업을 따로 맡아 비용효과성을 높여 얼어붙은 시장에서의 활로를 찾겠다는 취지다. 의도대로만 실현된다면 고객은 더 좋은 상품을 가입할 수 있고 설계사는 수익을 늘리며 보험사들에게 더 좋은 상품을 만들라고 압박할 수 있다. 회사들은 인건비 등 지출을 줄이면서도 더 잘 팔릴 상품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견제와 발전의 선순환구조가 만들어지며 고객도 설계사도 보험사도 행... [오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