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연아에 가려 허무하게 무너진 ‘피겨 2인자’
아사다 마오(24·일본)가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 허무하게 무너졌다. 아사다는 19일(현지시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5.51점을 받아 30명 가운데 16위에 머물렀다. 그는 경기 시작 전부터 위축돼 보였다. 음악이 나오기 전 깊게 내쉰 한숨에서 극도의 긴장감이 묻어났다.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에서 손을 짚고 엉덩방아를 찧은 게 결정타였다. 자신감을 잃은 듯한 아사다는 이어진 트리플 플립에서 회전수를 채우지 못했고, 마지막 콤비네이션 점프는 제대로 뛰지도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3번의 점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