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에 경북 문경서 닭 13만마리 폐사
10일 낮 최고기온이 32도를 넘은 경북 문경시에서 닭 13만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문경시 마성면 한 양계장에서 닭 13만여 마리가 폐사한 상태로 발견됐다. 도는 이 양계장이 계사 4개동에서 닭 25만여 마리를 기르고 있고, 이중 자동 환기시스템이 고장난 것으로 확인된 2개동에서 닭들이 폐사했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환기시스템이 고장난 계사에서는 한때 내부온도가 42도까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문경=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