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약한 외국인 산재 대책… 지난해 산재 외국인 근로자 5586명
회사원 김모 과장은 최근 다녀온 한 아시아 국가 출장길에서 봉변을 당했다.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동료들과 환담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현지인 남자가 다가와 식탁에 흉기를 꽂았다. 괴한은 유창한 한국말로 “XXX들 니들 때문에 이렇게 된 거야”라며 손목 아래가 잘린 오른팔을 들이밀었다. 김 과장 일행은 혼비백산해 일단 자리를 피했다. 하지만 나중에 가이드를 통해 그 나라엔 한국에서 일하다가 산업재해를 당하고 돌아온 사람이 제법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를 당한 외국인 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