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수만 허브공항’에 몰려드는 진객 흑두루미
“먹거리와 안전한 잠자리를 찾아 천수만을 찾는 흑두루미는 계속 느는데 곳간은 하루가 다르게 비어가서 잠을 못자요” 현재 천수만에 모여든 흑두루미는 약 1만여 마리에 이른다. 이들이 하루에 필요한 볍씨는 최소 2톤 이상이지만, 개체 수가 계속 증가하면서 식량 부족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서산에서 동물병원을 운영 중인 김신환 원장은 “흑두루미들이 점점 더 천수만을 일찍 찾고 늦게 떠나는 경향이 있지만, 먹이 지원이 원활하지 않아 걱정이 크다”고 토로했다. 그는 17년째 천수만에서 흑두루미... [곽경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