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학교’ 이해영 감독 “일제강점기와 소녀, 정서적 화학반응 있어”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을 연출한 이해영 감독이 작품 기획 의도를 밝혔다.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일제강점기였던 1938년 경성의 기숙학교에서 사라지는 소녀들과 이를 한 소녀가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영화다. 이해영 감독은 1938년 경성을 배경으로 한 이유에 대해 “재미있고 절묘한 시대다. 조선인이기에 정체성을 가질 수 없었던 시기와 여학생들의 과도기적 감성이 맞닿아 있다고 느꼈다. 그 당시 시대적 정서와 소녀들의 정서가 만났을 때 화학반응 같은 게 있다”고 설명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