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정대현, 사상 최초 ‘100홀드+100세이브’ 달성
롯데 자이언츠 투수 정대현(36)이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100홀드와 100세이브를 동시 달성한 선수가 됐다. 정대현은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3대 1로 앞선 6회 2사 만루에 등판, 1이닝을 2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3번째이자 통산 100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정대현은 이날 선발투수 송승준이 6회 들어 연속 안타와 몸에 맞는 공을 던져 만루 위기에 몰리자 구원 등판했다. 그는 SK 김성현을 상대로 특유의 급격히 휘는 커브 두 개를 연달아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낮은 곳에 꽂아 단숨에 우위를 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