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직원, 고객 몰래 1000여건 계좌 개설했다 ‘덜미’
최근 은행 직원들의 잇따른 거액 횡령과 부정행위로 도마에 오른 가운데 대구은행 일부 직원들이 고객 몰래 문서를 위조해 1000여개의 계좌를 개설한 사실이 적발됐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대구은행 직원들이 고객 문서를 위조해 증권 계좌를 개설했다는 혐의를 인지하고 최근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대구은행 일부 지점 직원 수십명은 평가 실적을 올리기 위해 지난해 1000여건이 넘는 고객 문서를 위조해 증권 계좌를 개설했다. 해당 직원들은 내점한 고객을 상대로 증권사 연계 계좌를 만들어 달라... [유수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