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리뷰] ‘배트맨 대 슈퍼맨’ 잭 스나이더는 마블의 스파이일까… 트로피 된 원더우먼
어린 시절부터 맹목적으로 좋아했던 영웅 배트맨과 슈퍼맨이 대결한다. 생각만 해도 흥분되는 대결 구도다. 두 영웅의 이름이 한 번에 언급되기만 해도 덮어놓고 보러 갈 사람들이 대다수다. 그런데 이상하다. 개연성이 없다.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Batman V Superman : Dawn of Justice·감독 잭 스나이더)’는 디씨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부흥의 열쇠로 불렸지만 시작부터 문이 열리지 않아 열쇠 수리공을 불러야 할 판이다. 외계에서 온 크립톤 성인 슈퍼맨은 선한 일을 하지만 그의 초인적인 능력 때문에 덩달아 휘말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