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남자' '하이힐' '황제를…' 누아르 세편 나란히 개봉… 장르는 대세, 흥행은 글쎄?
6월 스크린에 한국 누아르 상업영화 세 편이 나란히 걸렸다. 장동건 주연의 ‘우는 남자’, 차승원을 내세운 ‘하이힐’, 이민기 박성웅 주연의 ‘황제를 위하여’가 그것. 잘생긴 남자 주인공과 강렬한 액션을 앞세운 누아르 영화가 같은 시기에 한꺼번에 나오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닮은 듯 다른 영화 세 편을 비교해본다. ◇3인 3색 누아르=‘우는 남자’는 한국 액션영화의 새 지평을 연 ‘아저씨’(2010)를 만든 이정범 감독의 신작이다. 표적을 제거하던 중 실수로 아이를 죽이고 괴로워하는 킬러 곤(장동건). 그에게 그 아... []